일상다반사
배우는것을 망설이는 적이 있는가?
거위의꿈
2008. 2. 20. 15:06
요즘 첨으로 새로운 framework을 도입해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 개발팀 모두 접하지 못한 framework은 다름 아닌 spring 이다.
명색이 경력이 8년 정도 되었지만 한번도 mvc 모델을 접한적없이 꿋꿋이 SI 도하고 SM도 하면서
버텨왔지만, 그게 그렇게 부끄러워 할 일도 없고 자랑할 만한 일도 아니었다.
물론 한 회사에서 계속 일을 해온 까닭에 그러한 것을 접할 기회가 더 없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 역시 핑계고 변명이지 않을까?
나름 개발자의 길을 걷는다고 하면서, 나에게 새로운 기술에 대한 배움의 열정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떨어져 가는 것은 아닐까?
참으로 하루하루 부끄러움을 느끼며 살고 있다.
어느새 30 중반을 넘기고 있고, 이 일을 이제 10년 가까이 해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기본이 탄탄하다고 말할 수도 없고, 어떤 한부분에 있어서는 내가 최고라고 말할 수 있지도 못하다.
내가 어떤부분을 잘한다고 내새우기도 너무나도 자신있게 말을 할 수는 없다.
그렇기에 이길이 너무 아쉬움이 남아있는걸까..
spring 에 대한 것을 검색하며 찾다가 어느 블로그에서 본 배우는것을 망설이는 순간 당신은 2류란
글을 보면서 다시금 열정을 불태워본다.
2류라도 좋다. 지금 다시 시작해도 늦지 않았다.